사이버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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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1학년 학생인데요..중학교떄도그랫지만 요새갑자기또 학교가막
가기싫어지고..갑자기 돈을벌고싶다는생각만드는거에요..ㅜ

중학교떄는일단 제가 공부 책읽는습관이업어서요..선생님들은하면다잘할거같다고는하는데..잘안되네요 ..ㅠ그래서 중학교떄 총학교안간수가

90일을살짝넘어요..1년을더다닐뻔햇죠..가출도만이하고..만이쫒겨나고
그런데 고등학교들어와서 갑자기또 이러네요..아침에일어나기도힘들고

귀찮고..ㅠ..그래서 결국은 지금 출석부도 꾀엉망이됫더군요;;..아빠한테 만이 혼나기도햇고요..그래서요새 학교안가고 친구한명이랑 계속

놀고만잇어요..친구한명도 전자고학생인데 ..저랑같은상황이고요..

그래서 결론은..ㅠ 제가 만약 친구한명이랑 자퇴를하고..공부는미루고

알바를하면서 외국어학원이라던지..운동하나씩 당겨서 생활을하고싶어요

솔직히 알바해서돈벌고..외국어학원으로인해 외국어공부도하고요

일석이조 아닌가요솔직히??..한국은이래서 발전이안되는거같아요

꼭 고등학교 대학교 나와야지만 머되는 세상이죠 다른나라는 안그런데말이죠

자퇴를해서 친구랑 알바를하면서 그래도 한달에80~100은벌거든요

외국어학원도다니고..운동이랑..이런식으로 2년정도 생활해서

유학도가고싶고그런데 ㅠ..어떻게해야될지 ..부탁좀드릴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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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전화 상담원 2011.06.09 12:21
    이성욱님~!

    고등학생이 된지 훌쩍 3개월이 흘렀네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부담되는 일이었나 보군요.

    공부 보다는 생활전선에 얼른 뛰어 들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공부와 사회생활,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장차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셨네요.

    청소년기에 이런 저런 갈등 없이 지내 온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하고, 하는 문제는
    무척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문제여서
    어느 한사람의 의견이나 조언으로 결정 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신중하게 결정하고 또 그 결과도 책임 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앞날을 예측해야 하니까요.
    살아 보지 않은 미래에 대해 막연함과 추측으로만 산다면 후회하기 쉽지요.

    지금 당장은 학교가 너무나 싫고,
    당장이라도 직업전선에 뛰어들면 오히려 시간도 벌고,
    여러 모로 유익하겠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학교가 싫은 것은 이미 중학교에서도 겪은 현상이라면
    성욱님은 ‘학교생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공부가 모든 사람한테 흥미롭거나
    또 모든 사람이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요.
    미술, 음악, 체육에 뛰어 나거나
    다른 기능적인 일에 관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 존중되어야 하고 책임 있는 판단이어야 합니다.
    책임에 대한 무게로 부터 자유롭게 되려면 희생도 따라야 합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학업을 접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뒤 늦게 찾아오는 아쉬움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업은 때가 있고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안학교를 찾아 가기도 하고 다른 직업훈련 코스를 다니기도 한답니다,
    현재로서는, 학교를 그만 두겠다는 님의 생각이
    충분히 사려 깊은 판단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딘가 취업을 하고 돈을 벌어 어학과 운동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는
    구상과 실천의지, 실행력 이 모두가 어우러져야 합니다.
    하물며 판단력과 의지가 뛰어 난 성인들도 해 내기가 힘듭니다.

    성욱님,
    ‘학교’라는 곳은 반드시 학습위주의 공부만을 위해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도 익히고
    하기 싫은 공부를 해냄으로 인내하는 법도 배우고,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어른을 대하는 법도 배우고...
    여러 가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익히는 곳이
    바로 학교이고, 청소년 시절입니다.

    지금, 학교가 싫고 공부가 싫어서 그만 둔다면,
    앞으로 어떻게 힘든 사회생활, 또 유학생활을 해 낼 수가 있겠는지요.

    좀 더 신중히 생각하기 바랍니다.
    억지공부가 도저히 나를 성장 시킬 수 없다는
    현재 자신의 판단에 대해 부모님과 상의하시고
    도움을 받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학교라는 과정 없이 17세에 취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너무 이른 사회진출이고
    먼 훗날 더 성장하기 위한 힘을 잃게 되는 안타까움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 유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분야를 학교나 아카데미
    또 다른 전문기관을 통해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그런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야 말로 현재 가장 필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 계획을 수립하여 나를 지원하고 응원해 줄 부모님과 상의하면 좋겠습니다.

    그 큰 뜻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출처:한국생명의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