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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건지
인간은 누구나 소중하다..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듭니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나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너무나 구차합니다.

아직은 살아야하는 이유.. 세살 여설살인 아인들때문에..
이또한 너무나 비겁한 변명이네요.

처음엔 이게 다 그 사람때문이다. 내가 왜 저런놈을 만나 이렇게 불행한걸까.
근데 생각해보니 모두가 정상이고 내가 잘못된거구나.

너무나 부족한 나이기에 신랑도 진저리를 치는거고.
너무도 하찮은 나이기게 신랑이 개무시를 하는구나.

아이들이 이런 나를 눈치채기전에 얼른 죽어야겠다..
아이들한테까지 그사람처럼의 대접을 받기는 싫으니깐.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내가 죽는다해서.. 처음엔 혼란스럽겟지만
그사람이 우즈백여자 데리고와서 아이들이랑 잘 살겠지..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오기전에 얼른 끝내야할텐데..
난 죽지도 못하는 개쓰레기로구나.

병신.. 죽어라죽어라하는데도 못죽는 미친척하고 사는
구차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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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전화 상담원 2011.06.09 15:24
    지민님, 생명의 전화입니다.
    지민님께서 쓰신 글을 보니...
    얼마나 힘든 마음을 가지고 살아 오셨는지 느낄 수가 있네요.
    우선 그 동안의 힘드셨던 마음에 위로를 보냅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소중하다...맞는 말입니다.
    이렇게 아픈 마음을 전해 주신 님도 소중한 사람이죠.

    그러나 상호작용이 잘 되지 않으면 서로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 갑니다.



    님의 가족 중 한 사람이 사라진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님 또한 가족에게는 단 한 사람, 소중한 분입니다.
    자신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먼저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누군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와는 별개의 문제가 되어야 합니다.
    님, 자기 자신과 지금 힘드신 문제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길은

    가까운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나 복지관에서 상담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없이 낮아져 가는 자기 자신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정립할 수 있는 기회도 되겠죠.

    내 자신이 편해져야 모든 관계가 편해 집니다.
    자신이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연말에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보내시고요,
    건강하세요.

    "출처:한국생명의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