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첫번째 청소년 집단상담, 지난 2월 13일 저녁 화총국제학교 기숙사에서 21명의 우리 학생들과 김밥만들기 푸드떼라피로 만났습니다.
집/가족을 떠나와 외국의 기숙사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10대 아이들게 위안이 되기를 희망하며 올해 첫번째 만남은 자기탐색을 주제로 한 푸드떼라피, 김밥만들기였습니다. 짝찾아 소개하기와 우리조 공통점 찾기로 어색함을 깨고 새 친구들과 소그룹을 이루어 나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들을 찾아 김밥속 내게 가장 중요한 재료들에 대입해보고 또 내가 가진 중요한 자원(장단점, 특기 등등)들을 가져다가 조화롭게 나만의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활동을 통해 내게 중요한 가치들을 찾아보고 그 가치들로 김밥을 완성하고 친구들에게 나를 표현해보기까지, 또, 친구만의 김밥 이야기를 들으며 다름을 배우고 친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답니다. 생애 처음 만들어보는 김밥이 이렇게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밌었답니다. 한국 친구들과 엄마 음식 먹으며 한국 말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집떠나와 오늘이 가장 행복했답니다.
이번 활동은 특별히 한인여성회에서 김밥재료와 간식 등 물심양면으로 협찬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앞으로 두 기관간의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리라 기대됩니다.
(학생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진을 블러처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