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명: “내안의 보물 찾기”
· 작전목적: 아이들 내면의 숨겨진 모습과 재능을 찾는다.
LIFE LINE SINGAPORE 주체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내 안의 보물 찾기” 5회차 프로그램이 지난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5주 간 진행됐습니다.7명의 선생님들과 10명의 학생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친 ‘내 안의 보물 찾기’는 학생들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어서도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여정을 끝마치던 5월 18일.항상 무덥기만 하던 싱가포르의 오후와는 다르게, 기분 좋으리만큼 따스한 햇볕과 화창한 바람이 솔솔 불던 토요일 오후, ‘내 안의 보물찾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길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짧게만 느껴졌을지도 모르는 5주가 벌써 지났습니다. 이 조그마한 이국 땅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났지만, 사람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우리는 서로 통(通)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워 하던 아이들에게 첫 번째 주어진 미션은 마인드 맵.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 스스로가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나를 돌아보고,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이것을 시작으로, 친구의 석고 손을 만들어주면서 나뿐 아니라 상대방을 알아가는 방법,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그렇게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콜라쥬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를 사진과 그림으로 표현해봤습니다. 이것으로 아이들은 ‘나’와 ‘타인’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보다 진지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그 밖에도 SAM박물관 견학, 가족의 이미지를 떠올려 동물로 표현하기 등을 해보면서 나를 둘러싼 타인, 그리고 외부 환경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들과의 상담을 통해 가장 가까워서 놓칠 수 있는 아이들의 속마음,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들을 부모님께 전달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도 있었던 수업에서도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으로 참여해준 우리 아이들, 조촐한 간식에도 함박 웃음 지으며 남기지 않고 모두 맛있게 먹어준 우리 아이들, 작은 필통 선물에도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자동차 장난감을 얻은 듯 기뻐하며 꼭 안아주던, 저희들의 마음에 그 무엇보다 큰 사랑을 느끼게 해준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착한 아이들의 웃음을 잃지 않도록 사랑을 주시고, 몸소 가르쳐 주시는 부모님들에게도 존경의 박수와 감사를 보내 드립니다.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안의 보물을 찾는 동안 저는 아름다운 아이들과, 더 아름다운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보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진행 총괄 : 생명의 전화 원장, 간사
학생 봉사자 :박 환, 우리경, HAO SIJIA, 정혜민, 김지훈, 이연우, 최해림, 손정민, 김현우, 정용권, 변재경, 황수진, 박채연, 임지아
후원: 박정민, 박효진, SAM DOSCENTS(이희경 정지형 박선희), 슈퍼스타 K & 슈퍼치킨의 정철용 사장, 무명 1명,Racellenavarro(간식준비)
글쓴이 :생명의 전화 상담원